블룸버거는 7일(현지시간) 소식통을 인용해 “미국과 EU가 중국 등 일부 국가의 철강 과잉 생산을 염두에 둔 새 관세를 도입하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며 “이번 관세는 (정부 지원 등) 비(非)시장적인 관행으로 이익을 보는 중국으로부터의 수입 철강을 우선 대상으로 이뤄질 것”이라고 보도했다. 중국 외에 함께 대상이 될 다른 나라들과 세율 수준은 아직 협의하고 있다고 소식통은 전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에 따르면 중국은 세계 철강 원자재의 절반 이상을 만드는 최대 생산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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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소식통은 “다음달 말로 예정된 조 바이든 대통령과 우르술라 폰데어라이엔 EU 집행위원장의 회담 이전에 잠정 합의안을 도출한다는 것이 현재 새로운 철강 관세를 논의하는 배경”이라고 전했다. 다만 미국 무역대표부(USTR)는 이와 관련해 언급을 피했다. EU 집행위원회는 “양측은 협상 시한 만료 전 해법을 찾는데 전념하고 있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