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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이태원 사고로 어려움을 겪는 유가족 등을 위한 세정 지원이 실시된다.
국세청은 이번 이태원 참사 유가족·부상자 가족과 간접피해 납세자에 대해 납부기한 연장, 압류・매각 유예 등 세정 지원을 실시할 예정이라고 31일 밝혔다.
김창기 국세청장은 앞서 지난 30일 오후 긴급 대책회의를 열어 이태원 사고 관련 유가족과 부상자 가족 및 간접피해자에 대한 세정 지원 방안 등을 논의했다.
세정지원 대상자가 부가가치세 조기환급을 신고하는 경우 신고월 말일까지 최대한 앞당겨 지급할 예정이다.
국세청 관계자는 “자연재해·코로나19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납세자에 대해 국세청은 세정 지원을 실시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어려움을 겪는 납세자의 신속한 일상 회복을 위해 최대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소방당국에 따르면 29일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 해밀톤 호텔 인근에서 발생한 압사 사고로 현재까지 154명이 숨지는 등 총 303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