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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연철 로고스바이오시스템스 대표이사는 18일 서울 여의도에서 기업공개(IPO)와 관련해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같이 말했다.
로고스바이오시스템스는 생명과학 연구와 진단에 활용되는 장비를 개발·생산하는 업체로 코스닥 특례 상장을 추진 중이다. 이 회사가 해외 지사를 설립하려는 것은 국내 생명과학 장비 시장이 작기 때문이다. 미국과 유럽 등 선진국 시장이 전 세계 생명과학 장비 시장의 8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반면 국내 시장은 2% 정도다. 로고스바이오시스템스는 지난 2012년 미국 지사를 설립한 데 이어 올해 프랑스 유럽지사를 설립했다.
로고스바이오시스템의 지난해 매출액은 40억9600만원, 영업손실은 3억5700만원이다. 올해 상반기 매출액은 21억9800만원, 영업손실은 7억6200만원을 기록했다. 이에 대해 정 대표는 “해외 지사의 인력 충원과 마케팅 관련 비용 때문에 영업손실이 증가했다”며 “내년엔 흑자전환을 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로고스바이오시스템스의 공모 희망가는 2만2200원~2만5500원이다. 신주 70만8096주를 발행해 최소 157억원을 조달할 계획이다. 오는 19~20일 기관 투자자를 대상으로 수요 예측을 받아 공모가를 확정한다. 이어 26~27일엔 일반 투자자를 대상으로 청약을 진행한다. 대표 주관회사는 신한금융투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