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공립어린이집 토끼귀 사건이 당정 실무간담회에 영향?

  • 등록 2015-01-26 오후 5:40:55

    수정 2015-01-27 오후 1:35:52

[이데일리 e뉴스 정재호 기자] 언론에 공개된 국공립어린이집 토끼귀 사건이 학부모들에게 충격을 던져줬다.

지난해 6월 경기도 시흥에 있는 어린이 집에서 찍힌 폐쇄회로텔레비전(CCTV)에는 보육교사 A씨가 세 살 아동의 귀를 잡아당기고 비트는 이른바 ‘토끼귀’ 장면이 담겨있는 게 확인됐다고 YTN이 26일 보도했다.

이른바 ‘공립어린이집 토끼귀’ 사건으로 불리는 해당 영상에는 교사가 귀만 잡은 채 누운 아이를 거칠게 일으켜 앉히는 등의 행동을 보이고 있다. 근처에 있는 다른 보육교사는 그 모습을 보고도 태연하게 옆에서 무언가를 먹는 모습이 잡혔다고 YTN은 전했다.

연일 계속되는 어린이집 학대 사건에 정치권이 바짝 긴장하고 있다.

인천 어린이집 폭행에 이어 국공립어린이집 토끼귀 사건으로 시끌시끌한 가운데 새누리당은 아동학대근절특별위원회(위원장 안홍준) 차원의 실무당정간담회를 오는 27일 열기로 했다.

아동학대 현장의 목소리를 직접 전달하는 한편 정부의 대책 안을 보고받겠다는 것이다.

이 자리에는 당 아동학대근절특특위 이명수 부위원장 등 당 관계자들과 보건복지부 차관, 여성가족부 차관 등 정부 관계자, 한국보육진흥원 원장과 육아정책연구소 소장 등 관련 전문기관 인사들이 참여한다.

특위는 간담회 뒤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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