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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양승준 기자]“가난한 사람들과 취약 계층 그리고 자기 목소리를 내지 못하는 사람들을 특히 배려하는 것이 중요하다.”
‘가난한 자의 벗’이라 불리는 프란치스코(79) 교황이 한국을 찾아서도 사회적 약자에 대한 정부의 관심을 당부했다.
교황은 ‘사회적 약자에 대한 절박한 요구를 해결해 주어야 한다’고 했다. 또 “그들이 인간적, 문화적으로 향상될 수 있도록 도와주어야 한다”고도 봤다. 교황은 “한국의 민주주의가 계속 강화되기를 희망하며, 오늘날 절실히 필요한 연대의 세계화에서도 이 나라가 앞장서 주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연대의 세계화는 모든 인류 가족의 전인적인 발전을 그 목적으로 하는 것”이라는 게 교황의 말이다.
또 “가톨릭 교회는 젊은이들의 교육에 이바지하고, 가난하고 소외된 이들과 함께 하려는 정신이 자라나게 하여, 새로운 세대의 국민을 양성하는 일에 이바지하고자 한다”며 “이들은 조상에게서 물려받고 자신의 신앙에서 우러나오는 지혜와 전망으로 국가가 당면한 커다란 정치적 사회적 문제들에 기꺼이 이바지할 준비를 할 것”이라고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