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렬, 또 ‘만취 음주운전’ 적발…“죗값 받겠다, 죄송”

지난달 31일 음주운전 혐의 불구속 입건
혈중알코올농도 0.275% ‘면허 취소’ 수준
2007년 음주운전 이어 두 번째
  • 등록 2020-09-01 오후 1:24:35

    수정 2020-09-01 오후 1:24:35

[이데일리 장구슬 기자] 음주 운전으로 물의를 빚은 개그맨 김정렬(60)이 “죗값을 받겠다”며 사과의 뜻을 밝혔다.

개그맨 김정렬 (사진=사진=KBS1 ‘아침마당’ 방송화면 캡처)
1일 김정렬은 iMBC에 “지난달 30일 경기도 화성시에서 술을 마시고, 운전석에 시동을 걸어두고 앉아 있었다”며 “당시 목격자가 있다더라. 그 상태로 앉아만 있어도 운전 의사가 있는 것이라는 설명을 들었다”고 밝혔다.

이어 김정렬은 “오늘(1일) 배정된 담당자에게 연락을 받았고, 내일모레(3일) CCTV 분석 등 정확한 경찰 조사를 받는다”면서 “성실하게 조사에 임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원칙에 따라 죗값을 치를 것이며, 죄송하다는 말씀 전하고 싶다”고 사과했다.

앞서 지난달 31일 경기 화성서부경찰서는 김정렬을 도로교통법 위반(음주운전)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김정렬은 전날 오후 1시30분께 경기도 화성의 한 도로에서 술을 마신 채 카니발 차량을 운전한 혐의를 받고 있다.

김정렬은 “누군가 음주운전 하는 것 같다”는 시민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의 음주 측정에 응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김정렬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 수준(0.08% 이상)인 0.275%였다. 경찰에 따르면 동승자는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김정렬은 지난 2007년에도 서울 마포에서 음주운전을 했다가 적발된 적이 있다. 그는 당시 혈중알코올농도 0.257% 만취 상태에서 자신의 승용차를 300m가량 운전하다 붙잡혔다. 김정렬은 소주 한 병 반과 양주 5병을 마신 것으로 파악됐으며 면허취소 처분이 내려졌다.

지난 1981년 MBC 개그콘테스트로 데뷔한 김정렬은 ‘웃으면 복이 와요’ ‘청춘 만만세’ 등에 출연하며 이름을 알렸다. 그는 특히 ‘숭구리당당’이라는 유행어로 큰 사랑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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