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重지주, 로봇사업 떼어낸다…'현대로보틱스' 5월 설립

지주, 그룹 신사업 추진·투자에 집중
'대우조선 기업결합' 가삼현 대표 사내이사로
  • 등록 2020-03-25 오후 12:11:13

    수정 2020-03-25 오후 12:11:13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현대중공업지주가 로봇사업 부문을 떼어내 자회사 ‘현대로보틱스’를 5월 설립한다.

현대중공업그룹의 지주사인 현대중공업지주(267250)는 25일 오전 대구 달성군 호텔아젤리아에서 제3기 정기 주주총회를 열고 로봇사업부문을 물적분할해 현대로보틱스를 신규 설립하는 분할계획서 승인의 건을 의결했다. 분할 기일은 5월1일이다.

이번 분할로 현대중공업지주는 그룹의 신사업 추진과 투자에 집중하고 현대로보틱스는 로봇사업에 맞게 투자하고 경영효율성을 높여 글로벌 톱티어 로봇기업으로 발돋움하겠다는 계획이다.

현대중공업지주가 25일 오전 대구 달성군 호텔아젤리아에서 제3기 정기 주주총회를 열고 있다. (사진=현대중공업지주)
이날 주총에서 가삼현 한국조선해양(009540) 대표이사(사장)가 사내이사로 신규 선임됐다. 연내 그룹 최대 과제인 대우조선해양(042660)과의 기업결합을 앞두고 가 대표가 관련 역할을 맡을 전망이다. 신재용 서울대 경영대학 교수는 사외이사 겸 감사위원회 위원으로 재선임됐다.

이와 함께 지난해 재무제표는 연결 기준 매출액 26조6303억원, 영업이익 6665억원으로 승인됐으며 현금배당은 지난해와 동일한 주당 1만8500원으로 확정됐다.

현대중공업지주 관계자는 “현대중공업지주는 그룹의 미래를 이끌어갈 신사업에 대한 투자와 그룹사에 대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며 “지속적으로 기업을 성장시켜 그 성과를 주주와 함께 나눌 수 있도록 최선의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현대중공업지주는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로부터 주주의 건강을 보호하고자 주총장 입구에 열화상 카메라를 설치하고 비접촉 체온계로 발열 검사를 실시하는 동시에 마스크와 소독제 등을 비치하고 주주 좌석 간격을 넓히는 등 혹시 모를 사태에 대비하려 노력을 기울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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