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덕천 부천시장 "3월 주차로봇 출시…주차난 해소할 것"

장덕천 시장, 22일 신년 기자회견
주차로봇 시범사업 추진계획 발표
마을주차장 조성·일자리 창출 약속
  • 등록 2020-01-22 오후 1:18:02

    수정 2020-01-22 오후 1:18:02

장덕천 부천시장이 22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신년 기자회견을 열고 주요 정책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 = 이종일 기자)


[부천=이데일리 이종일 기자] 장덕천 경기 부천시장은 22일 “올 3월 주차로봇을 출시한다”고 밝혔다.

장덕천 시장은 이날 시청 브리핑룸에서 신년 기자회견을 열고 “원도심 주차난 해소에 적극 나서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현재 엘지유플러스, 현대무벡스 등과 주차로봇을 개발하고 있다”며 “3월부터 공영주차장 2곳에서 주차로봇 시범사업을 하겠다. 이 로봇은 지게차 같은 방식으로 운영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후속으로 올 연말까지 차량 아래로 들어가는 얇은 형태의 주차로봇을 개발하겠다”고 덧붙였다.

장 시장은 “주차로봇은 운전자가 하는 것보다 차량을 빽빽하게 주차할 수 있어 주차장 활용률을 높일 수 있다”며 “같은 공간에 더 많은 차량을 주차시킬 수 있다”고 말했다. 또 “주차로봇의 안정성이 확인되면 여러 곳으로 확산하겠다”며 “민간에 대한 판매가 가능하다. 해외수출도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일부 대기업에서 로봇주차를 활용한 주차타워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며 “잘 만들면 대기업 참여를 유도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장덕천 부천시장이 22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신년 기자회견을 열고 기자들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 = 이종일 기자)


장 시장은 이어 “정부 스마트시티 챌린지 사업으로 원도시 주차난을 해소하겠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주거지에서 다소 먼 거리의 빈 주차장에 차량을 주차하고 거기서부터 주거지까지 셔틀버스, 전기차, 전동킥보드 등을 타고 이동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장 시장은 “부천테크노파크는 저녁에 주차공간 2800면이 빈다”며 “실내체육관 주차장도 빈다. 주민들이 빈 주차장에 차를 대면 이동수단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또 “이 사업은 주차장 빅데이터, 인공지능을 활용해야 가능하다”며 “폐지 줍는 노인의 하루 수입이 평균 2800원이라고 하는데 이 사업이 본격화되면 노인에게 시급 1만원짜리 일자리를 제공할 수 있다. 주민이 참여하는 마을기업을 만들어 추진하겠다”고 표명했다.

부천시는 다음 달 이러한 내용의 스마트시티 챌린지 사업을 정부에 제출할 예정이다. 정부는 지자체 사업계획서를 검토해 지원 대상을 선정한다.

장 시장은 아파트형 마을주차장 추진계획도 발표했다. 이 사업은 소규모주택정비단지에서 주택을 재건축할 때 지하에 공영주차장을 조성해 주변 원도심 주민의 전용주차장으로 활용하는 것이다.

장 시장은 “현재 부천여월 LH참여형 주택과 삼협연립3차에서 재건축을 하면서 지하에 공영주차장을 만들고 있다”며 “이 사업을 하면 주변 8개 블록의 주차난을 해결할 수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정부가 도시재생 인정사업으로 부천 마을주차장 사업을 지원하기로 했다”며 “부천은 경기도 내 소규모 주택정비사업이 70% 가량 진행되는 곳이다. 앞으로 마을주차장 사업을 중점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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