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재철 “전당대회 시기 ‘올림픽’ 전후로 조정해야”

“당권·대권 통합해야”
  • 등록 2016-06-15 오후 3:01:02

    수정 2016-06-15 오후 3:01:42

국회 부의장인 심재철 새누리당 의원. ⓒ연합뉴스
[이데일리 강신우 기자] 국회 부의장인 심재철 새누리당 의원은 15일 당 대표 선출을 위한 전당대회 일정과 관련해 “올림픽이 시작되기 전이나 8월 하순으로 넘겨야 한다”고 말했다. 앞서 당 혁신비상대책위원회는 전대를 8월9일 열기로 못 박은 상태다.

심 의원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전대 날짜를 8월9일로 잡은 것은 바뀌어야 한다. 올림픽이 열려 온 국민의 시선이 올림픽으로 쏠려 있는데 우리의 전대로 시선이 옮겨오겠느냐”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국민의 관심과 사랑을 먹고 사는 집단에서 왜 이런 국민의 시선을 무시한 결정을 했는지 이해가 안된다”고 했다.

심 의원은 “전대 날짜는 즉각 조정돼야 한다”며 “한번 한 결정을 바꾸면 체면은 구겨질 수는 있겠지만 그보다는 국민이 외면하는 것이 더 심각한 문제”라고 했다.

그는 비대위가 당권과 대권 분리를 대선 1년6개월 전으로 정한 현행 규정대로 유지한 결정에 대해서도 “대선 주자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우리 당 상황에서 이 규정은 바뀌어야 한다”며 “우리 당의 대선주자로 거명되는 사람들이 야당에 비해 현저히 밀리는 상황이어서 누구든지 당권을 통해 몸집을 불려 나갈 수 있도록 길은 터놓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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