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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용운 기자] 아이돌 스타의 팬클럽도 50~60대 동창회 회원들도 해외에 사는 교포들도 세월호 희생자들을 추모하기 위한 마음은 같았다.
오드리 헵번의 가족들이 제안한 ‘세월호 기억의 숲’ 조성 프로젝트가 모금 시작 36일만에 목표금액을 달성했다.
숲 조성을 추진한 트리플래닛은 19일 “4월 9일부터 전 국민을 대상으로 모금을 진행해 36일만에 2억568만원이 모였다”며 “앞으로 전라남도 진도군 무궁화동산 내 ‘세월호 기억의 숲’ 조성 공사를 본격적으로 시작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트리플래닛에 따르면 모금 시작 이후 아이돌 그룹 빅뱅의 멤버 태양의 팬 사이트 ‘너는태양 나는달’, 신화의 팬클럽 ‘신화창조’ 등을 비롯해 ‘한양의대 13학번’, ‘광주교대부속 46회 동창회’와 해외 한인회등 단체로 성금을 기부한 경우가 많았다. 덕분에 애초의 모금 목표액보다 두 배나 많은 성금을 더 모을 수 있었다는 후문이다.
말했다.
프로젝트를 제안한 션 헵번은 모금 종료에 따른 감사 영상을 통해 “더 안전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 모금에 참여해 주신 분들께 감사드린다. 내년에 숲을 다시 방문할 계획”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