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진핑 부인' 펑리위안 패션, 남다른 감각 이유 있다

  • 등록 2014-07-03 오후 7:05:44

    수정 2014-07-04 오후 1:45:11

[이데일리 e뉴스 정재호 기자]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내외가 한국을 국빈 방문한 가운데 시진핑의 부인 펑리위안 여사의 남다른 패션 감각이 화제의 중심에 섰다.

시진핑 주석과 부인 펑리위안 여사는 전용기 편을 통해 3일 오후 성남 서울공항에 도착했다. 양제츠 국무위원과 왕이 외교부장 등 수행원 80여명과 경제계 인사 200여명이 동행했다.

중국 인민 가수 출신으로 잘 알려진 펑리위안 여사는 조용히 뒤에서 내조해온 이전의 ‘띠이푸런’(퍼스트레이디)과 달리 화려한 패션으로 주목받는 것은 물론 소프트 외교를 선보이며 중국에 대한 호감도를 높이고 있다.

‘시진핑 부인’ 펑리위안 여사가 각종 공식석상에 입고 나오는 의상은 모두 중국 브랜드로 전해졌다. 펑리위안의 패션이 관심을 받는 것은 자국 브랜드의 제품을 세련되게 소화하며 중국 패션을 널리 알리고 있기 때문으로 받아들여진다.

특히 이날 펑리위안 패션은 그린 계열의 블라우스에 크림색 레글런 볼레로 재킷, 블랙 H라인 스커트로 멋을 냈다.

여기에 화이트 펄 피어스, 블랙 클러치, 단아한 기본 블랙 구두로 기품 있는 퍼스트레이디 룩을 완성했다.

아울러 재킷 소매 부분의 입체감 있는 장식과 마치 수묵화를 떠올리는 그린색 블라우스를 착용해 동양적인 느낌도 놓치지 않는 센스를 선보였다.

시진핑의 부인 펑리위안 여사는 중국의 대표적인 국민가수로 꼽힌다.

중국 인민해방군 가무단 소속의 민족 성악가 출신 여자 소프라노로 유명하다.

그는 중국음악가협회 이사와 전국부녀연합회 집행위원, 중화전국청년연합회 부주석 등을 역임하며 문화계에 적지 않은 영향력을 펼쳐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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