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산에도 김포공항·동서울터미널행 버스 부활하나

이권재 오산시장 KD운송그룹 방문 노선 부활 요청
코로나19 이후 수요 감축으로 기존노선 폐지
지속적 인구 증가세로 필요성 높아져
  • 등록 2024-07-23 오후 5:45:00

    수정 2024-07-23 오후 5:45:00

[오산=이데일리 황영민 기자] 이권재 오산시장이 김포공항행 공항버스와 서울 잠실역 경유 동서울터미널행 시외버스 노선을 만들기 위해 KD운송그룹을 찾았다.

23일 서울 성동구 KD운송그룹 본사를 방문한 이권재 오산시장이 김포공항행과 잠실역 경유 동서울터미널행 버스 노선 부활 필요성을 설명하고 있다.(사진=오산시)
23일 서울 성동구 KD운송그룹 본사를 방문한 이 시장은 “시민 여러분께서 광역·시외버스 노선 구축 관련 지속적으로 건의해오시고 있어 민선 8기 핵심 정책으로 대중교통 신설·확대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며 이 같은 노선 구상이 담긴 건의서를 전달했다.

이에 허상준 KD운송그룹 대표이사는 “사업 필요성에 공감한다”며 “KD운송그룹 차원에서 오산 시민들의 불편이 해소될 수 있도록 지원 가능한 부분에 대하여 적극 검토 하겠다”고 답했다.

평균연령이 40.8세(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인 오산시는 젊은 도시로서 여행수요가 풍부하고, 서울로 출퇴근 수요가 많다. 또 지난해 7월부터 세교2지구에 본격적인 입주가 시작, 향후 2만1000호 입주가 완료되면 6만여 명의 인구가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에 이권재 시장은 취임 직후부터 버스교통 확대를 위한 총력을 기울였고, 광역버스 분야에서 서울역행 광역버스 노선 확정(2024년 하반기 개통), 판교·야탑역행(8301번) 및 동탄역 및 동탄호수공원 경유 판교·야탑역행(8302번) 광역버스 노선 신설·분리 등을 이끌어 냈다.

다만 코로나19 사태 직후 김포공항, 동서울행 시외버스가 노선 폐지돼 동서울권역으로 출퇴근 또는 통학하는 시민과 김포공항을 활용해 제주 또는 해외로 여행을 떠나는 시민들의 요구는 해결과제로 남아있는 상태다.

이권재 시장은 “단기 대중교통 정책인 버스 신설·확대는 오산을 위해 꼭 필요한 과제라는 생각”이라며 “앞으로 원도심, 운암지구, 세교지구, 동오산 아파트단지 등 오산의 모든 곳에서 서울·공항이용이 편리해지도록 적극 노선 구축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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