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과학연구소(ADD)와 한국항공우주연구원(KARI) 참여 아래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이 2006~2012년 개발한 수리온을 통해 대한민국은 세계에서 11번째로 헬기를 개발한 나라가 됐다. 이후 2012년 12월 수리온 1호기가 육군에 첫 인도된 이후 총 250여대가 도입돼 이날 전력화를 마무리 했다.
수리온은 첨단화된 임무장비 장착으로 생존성이 향상됐고, 전천후 정밀 항법이 가능하다. 자동비행조종시스템으로 조종사의 안전성을 증대한 것이 특징이다. 최신 3차원 전자지도와 통합헬멧시현장치, 4축 자동비행조종장치 등을 장착해 주·야간 악천후에도 전술 기동이 가능하다. 로터계통, 조종석, 엔진, 연료탱크 등 비행안전 필수 부분에 내탄 기능을 적용했다. 모든 계통은 이중화 구조로 제작해 결함 시 백업(복구)시스템이 작동되도록 했다. 전력화 된 수리온은 공중강습작전과 화물공수, 지휘통제 등의 임무를 수행하고 있다.
조현기 방위사업청 기반전력사업관리본부장은 “육군의 수리온 운용실적을 바탕으로 이제 수리온은 세계적인 기동헬기와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게 됐다”면서 “첨단 기술 발전 추세에 맞춰 수리온 헬기의 지속적인 성능개량을 실시할 예정으로, 수리온이 해외에서도 힘찬 날갯짓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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