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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대전시 스타기업인 ㈜일신오토클레이브가 대한민국 발명특허대전에서 대상인 대통령상을 차지했다.
대전시에 따르면 ㈜일신오토클레이브는 ‘초고압 플런져 펌프’를 발명한 공로를 인정받아 27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2019년 대한민국 발명특허대전에서 대통령상을 수상했다.
1993년 설립된 ㈜일신오토클레이브는 고온·고압 기술을 응용한 오토클레이브 개발을 필두로 수많은 고온·고압 관련장비(suflux)를 제작하고 있는 제조업체이다.
전통적 식품살균 방법인 가열방식을 대체하기 위한 초고압살균공정(HPP:High Pressure Processing)장치를 당사의 주력 아이템으로 개발하던 중 초고압 펌프가 수입에 의존하고 있어 독자적인 기술개발이 필요하다고 인식했다.
현재 이 업체는 초고압 펌프관련 특허등록 2건, 특허출원 1건, 기술자료임치 1건 등의 지식재산권을 보유하고 있다.
초고압 펌프 개발은 식품을 가압 살균하기 위한 목적으로 자회사인 ㈜펌스터, ㈜하이플럭스와 함께 연구가 진행 중이다.
최근 일본의 수출규제품목에 정수압 장치가 포함되면서 인조흑연, 파인세라믹, 이차전지 소재, 전자 부품·소재 등을 제작하는데 반드시 필요한 국산장비로 사용 분야가 급속히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김현효 ㈜일신오토클레이브 대표는 “이번 발명특허대전 대통령상 수상은 노종호 연구소장을 비롯한 연구원들이 연구개발 역량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기 위해 노력한 결과”라면서 “중소벤처기업부의 지원으로 연구한 초고압 펌프의 기술력을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수상소감을 밝혔다.
그러면서 “식품살균, 워터젯 가공, 항공우주, 방산 분야 이외의 고부가가치 산업에 정수압 장치(HiPPo)로 적용분야가 늘어날 것이고, 슈플럭스(suflux) 제품 판매에도 파급 효과가 클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