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또 태풍? 12호 `남테운` 북상.. 韓 영향은?

  • 등록 2016-09-01 오후 3:24:57

    수정 2016-09-01 오후 6:13:12

[이데일리 e뉴스 박지혜 기자] 1일 일본 오키나와 남쪽 먼바다에서 12호 태풍 ‘남테운’이 발생해 북상하고 있다.

기상청은 이날 소형급 태풍 ‘남테운’이 일본 오키나와 남쪽 약 280㎞ 부근 해상에서 북동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태풍은 오는 3일 규슈에 상륙한 뒤 소멸할 것으로 보인다.

제12호 태풍 ‘남테운’(NAMTHEUN) 예상 이동경로(사진=기상청 홈페이지)
일본은 보름새 9호 태풍 민들레, 10호 태풍 라이언록이 연이어 강타하면서 피해가 속출했다.

우리나라는 ‘남테운’의 직접적인 영향을 받지 않겠지만, 남해 먼바다에는 물결이 높게 일 것으로 보인다고 기상청은 전했다.

하지만 태풍이 몰고 온 강력한 수증기가 남해로 유입되면서 2일부터 3일까지 남해안과 지리산 부근, 경남 지방에는 시간당 30mm 이상의 집중호우가 쏟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전남 동부와 영남, 제주 산간에 50~100mm, 많은 곳은 200mm 이상의 비가 내리겠고 영동과 충북, 전북에도 30~80mm의 많은 비가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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