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오현 삼성전자 부회장, 1Q 연봉 24억 '연봉킹' 올라

  • 등록 2015-05-15 오후 4:53:53

    수정 2015-05-15 오후 4:53:53

권오현 대표이사 부회장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권오현 삼성전자 부회장이 ‘미스터 갤럭시’를 제치고 삼성전자의 ‘연봉킹’ 자리에 올랐다.

15일 삼성전자(005930)의 1분기 분기보고서에 따르면 권오현 대표이사 부회장의 1분기 보수는 24억1300만원으로 나타났다.

삼성전자는 반도체 등 DS(부품) 부문을 총괄하는 권 부회장에게 급여 5억2100만원, 상여 18억8600만원, 기타 근로소득 600만원을 지급했다. 상여는 설상여와 장기 성과 인센티브로 구성된다.

지난 1분기 반도체부문의 실적이 사상 최대 실적 행진을 이어가면서 18억원이 넘는 상여금을 받은 탓이다.

윤부근 CE(소비자가전) 부문 사장과 신종균 IM(IT·모바일) 부문 사장에게는 각각 12억300만원의 보수가 지급됐다.

윤 사장과 신 사장은 각각 급여 4억3200만원, 상여 7억6800만원 가량을 받았다. 기타 근로소득은 300만원으로 집계됐다.

특히 지난해 1분기 96억6400만원의 보수를 챙겨 ‘연봉킹’에 올랐던 신 사장의 지급액이 8분의 1 수준으로 줄었다. 스마트폰 사업이 부진으로 성과급이 현저히 줄어든 탓이다.

신 사장은 작년 1분기에 전년 실적에 따른 성과급을 포함해 기타 근로소득으로 90억8800만원을 받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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