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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표는 이날 전기·가스·수도요금 상승으로 운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경기 안양에 위치한 한 찜질방을 방문해 고충을 듣고 “소상공인을 지원하는 특별법을 만들 것”을 약속했다.
이 대표는 “기초지방정부들 수준에서도 난방비 지원이나 민생 어려움에 대한 지원 예산을 편성하는데 중앙정부에서 이에 대한 특별한 대책 없이 그냥 넘어간다는 것은 납득하기 어렵다”며 “정부의 지원을 이끌어내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정부를 향해서도 물가 에너지 지원금 7조2000억원을 포함한 민생 예산 30조원 추가경정예산(추경) 편성을 거듭 요청했다.
또 민주당은 정부의 일제 강제징용 배상 해법을 두고 규탄을 이어갔다. 이 대표는 오후에도 국회 본청 앞에서 열린 ‘강제동원 정부해법 강행 규탄 긴급 시국선언’ 행사에 참석해 “과거의 잘못된 위안부 합의로 박근혜 정부가 어떤 심판을 받았는지 윤석열 정부는 똑똑히 기억해야 한다”며 “민주당은 윤석열 정부의 반역사·반인권·반국가적 야합에 대해 끝까지 국민과 함께 싸우겠다”고 밝혔다.
다만 오는 8일 ‘민주당의 길’ 소속 의원 일부가 박홍근 원내대표와 회동을 앞둔 가운데 비명계 의원들은 ‘단일대오 강조’는 해법이 될 수 없다고 주장했다.
조응천 의원은 이날 BBS라디오 ‘전영신의 아침저널’에 출연해 “앞에서는 얘기 안 하다가 뒤에서 표결로 이렇게 훅 들어오니까 섭섭하다, 이런 얘기 할 게 아니고 해법을 구체적으로 내놓아야 한다. 당을 이렇게 끌고 가겠다, 총선 어떻게 치르겠다 등 구체적 얘기를 할 책무가 있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종민 의원은 전날 한 라디오 방송에서 “몇 사람이 당 대표 물러나라 한다고 될 문제가 아니다. 지도부와 이 대표가 책임지고 판단해야 할 문제”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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