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경찰이 성착취물 제작 유포 텔레그램 대화방인 이른바 ‘박사방’에서 활동한 무료회원들을 대상으로 압수수색에 나섰다.
| 피해 여성을 협박해 성 착취 불법 촬영물을 제작하고 유포한 텔레그램 ‘박사방’ 운영자 조주빈.(사진=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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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지방경찰청 사이버안전과는 박사방의 무료회원으로 추정되는 305명 중 서울에 거주하고 있는 10여명을 대상으로 압수수색을 진행하고 있다고 22일 밝혔다.
경찰은 이들의 휴대전화 등을 확보해 박사방 성착취물 영상의 소지 및 입장 여부 등을 확인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앞서 장하연 서울지방경찰청장은 지난 15일 열린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의 국정감사에서 박사방 무료회원 305명을 특정해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경찰은 박사방 운영자 조주빈(25)이 지난해 말 무료회원을 대상으로 특정 피해자의 이름을 포털 실시간 검색어 순위에 오르도록 지시했다는 것을 포착, 무료회원들을 특정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