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저임금 인상 효과? 'OECD 최고 수준' 저임금노동자 비율 감소

  • 등록 2019-01-03 오후 2:32:20

    수정 2019-01-03 오후 2:32:20

[이데일리 장영락 기자] 저임금 노동자 비율이 지난해 18%로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3일 고용노동부 산하 한국고용정보원이 펴내는 ‘고용 동향 브리프 2018년 12월호’에는 저이금근로자 현황 보고서가 실렸다. 보고에 따르면 2017년 국내 전체 임금 노동자 가운데 저임금 노동자 비율은 18.0%를 기록해 전해 23.8%보다 5.8%포인트나 떨어졌다.

저임금노동자란 임금노동자 임금 중위값의 2/3 미만을 받는 노동자로, 우리나라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가입국 가운데 저임금 노동자 비중이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해 문제가 돼왔다.

특히 지난 정부에서 저임금 노동자 비율이 해마다 늘어 2015년 21.3%, 2016년 23.2%, 2017년 23.8%를 차례로 기록했다. 2017년 통계는 당시 OECD 국가 가운데 미국, 아일랜드에 이어 세 번째로 높은 수치였다.

그러던 저임금 노동자 비율이 2008년 이후 처음으로 10%대로 진입한 것이다. 보고서를 작성한 김하영 연구원은 “단정적으로 말하기는 어렵지만, 최저임금 인상의 효과일 수 있다”는 분석을 내놨다.

지난해 최저임금은 7530원으로, 전해 대비 16.4%나 올랐다. 최저임금 인상률이 두자릿수를 기록한 것은 2007년 이후 10년 만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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