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강신우 기자] 새누리당과 정부는 이번주 세 차례에 걸친 연쇄회동을 할 예정이다. 프랑스 파리에서 발생한 테러 관련 국내 테러 방지대책과 현안인 노동개혁 5대법안·한중 자유무역협정(FTA) 등이 테이블에 오른다. 모두 정기국회 내 조속한 처리에 공감하는 자리가 될 것으로 보인다.
당장 17일에는 정기국회가 한 달여 남은 가운데 한·중 FTA를 비롯한 FTA 비준과 경제활성화 법안 처리 등을 다룬다. 당정은 또 이르면 18일 테러방지 종합대책을 논의하기로 했다. 국회에 계류된 테러방지 법안 처리를 위주로 논의한다. 20일에는 5대 노동개혁 관련 법안을 정기국회 내 조속히 처리해야 한다는 내용에 공감대를 이룰 것으로 보인다.
원유철 새누리당 원내대표는 16일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내일 오전 국회에서 긴급정기국회 주요현안 당정 간담회를 개최할 것”이라며 “노동개혁을 위한 노동5법, 한·중FTA를 비롯한 FTA 비준, 경제활성화 법안 등 시급한 현안들이 산적해 있다”고 했다.
김무성 대표는 “이르면 18일 당정협의를 열고 테러방지 종합대책에 대해 논의하기로 했다”며 “야당은 책임있는 공당으로서 테러방지 법안 처리에 전향적으로 협조해주길 바란다”고 했다.
김정훈 정책위의장은 “20일에는 5대 노동개혁 법안 관련 당정협의를 개최해 근로기준법 등 노동5법과 19대 정기국회 내 반드시 처리돼야 할 기타 주요 법안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