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에 가명정보 활용지원센터 문 연다

전국 6번째 지원센터 개소
디지털혁신진흥원 운영 맡아
"대구 첨단산업 발전에 기여"
  • 등록 2024-07-18 오후 4:00:00

    수정 2024-07-18 오후 4:51:11

[이데일리 최연두 기자] 개인정보보호위원회는 대구 지역 기업들의 안전한 데이터 활용을 지원할 가명정보 활용지원센터(이하 대구 센터)를 18일 개소했다.

이정렬 개인정보보호위원회 사무처장(왼쪽부터 세 번째)이 18일 오후 대구 수성구 소프트웨어(SW)융합기술지원센터에서 개최된 ‘대구 가명정보 활용지원센터 개소식·세미나’ 참석자들과 현판 기념식을 하고 있다.(사진=개인정보위)
대구 센터는 서울, 강원, 부산, 인천, 대전에 이어 전국에서 여섯 번째로 문을 열었다. 대구시 산하기관인 대구디지털혁신진흥원이 운영을 맡는다.

센터가 들어선 수성구 알파시티는 대구시가 첨단산업 진흥을 위해 집중 육성하고 있는 권역으로 현재 정보통신기술(ICT) 기업 243개사가 입주해 있다. 빅데이터 활용센터 등 기업 연구·개발(R&D) 활동을 지원하는 시설도 갖춰 가명정보 활용에 적합한 입지 조건을 갖추고 있다는 게 개인정보위의 설명이다.

대구시는 이번 센터를 통해 데이터 중심 도시로 성장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지역소재 기업, 대학과의 긴밀한 협력을 추진해 지역 주력산업인 △모빌리티 △로봇 △인공지능·빅데이터·블록체인(ABB) 등 지역 데이터 생태계의 조성과 기술의 안전한 활용을 도모한다.

앞서 개인정보위는 지난해 12월 자율주행 로봇이 촬영한 원본 영상정보를 인공지능(AI) 학습에 활용할 수 있도록 규제 샌드박스를 허용했다. 올해 2월 자율주행차, 사물인터넷(IoT) 기기 등에서 수집된 비정형 데이터에 대한 가명처리 기준도 마련해 데이터 활용을 지원하고 있다.

개인정보위 관계자는 “자율주행차, 로봇 등에 탑재되는 AI의 고도화를 위해 대량의 영상정보가 활용되는 만큼, 대구 센터가 지역의 데이터 활용 수요를 뒷받침함으로써 대구시 첨단산업 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날 대구 센터 개소식 이후에는 지역 내 데이터 기업과 대학, 연구기관 관계자 등이 참여하는‘가명정보 활용 세미나’도 열렸다. 개인정보위는 이 자리에서 가명정보 활성화 정책 방향과 개정된 가명처리 가이드라인을 설명하고 기업·연구기관과 논의하는 시간도 마련했다.

이정렬 개인정보위 사무처장은 “대구 가명정보 활용지원센터가 대구 지역의 디지털 생태계의 핵심 기반이 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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