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취해 택시 훔쳐 음주사고 낸 서울대 대학원생…송치 예정

관악경찰서, 음주운전 혐의로 입건
편의점 가려 정차한 택시 훔쳐…경찰 보자 도주
  • 등록 2022-07-20 오후 4:49:58

    수정 2022-07-20 오후 4:52:13

[이데일리 조민정 기자] 술에 취한 채 택시를 훔쳐 음주운전을 하다 사고를 낸 2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사진=연합뉴스)
20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관악경찰서는 절도 및 도로교통법 위반(음주운전) 혐의로 서울대 대학원생 김모(28)씨를 전날 입건했다.

술을 마신 김씨는 전날 오전 6시 40분쯤 서울 관악구 서울대 후문 교차로 인근에서 키가 꽂힌 채 정차된 택시를 훔쳐 음주운전을 했다. 김씨는 인근 도로 연석을 들이받았는데, 이 모습을 본 다른 택시기사가 112에 신고한 것으로 나타났다.

편의점을 이용하기 위해 잠시 정차해둔 택시기사는 자신의 차량을 찾아 반환을 요구하며 김씨와 실랑이를 벌인 것으로 나타났다. 말다툼을 하던 김씨는 현장에 출동한 경찰관을 보고 도주했다가 경찰에 붙잡혔다.

경찰 관계자는 “피의자 조사를 마치고 석방했다”며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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