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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당의 보신주의를 비판했다. 이 전 최고위원은 “지난 총선이 끝나고 부정선거를 주장하는 사람들이 목소리를 키웠을 때, 그것이 앞으로 사전투표 불참에 따른 표 손실을 계속 초래할 것은 자명했다”며 “그런데 알면서도 다들 외면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자기들 진영에서 발생하는 문제에 대해서 추상같지 못한 비겁자들을 바라보면서 문재인 정부의 내로남불에 실망한 어떤 젊은 지지층이 우리에게 표를 주겠습니까”라며 태도변화를 촉구했다.
그는 청년들에게 문호를 개방하기 위해 주요 당직에 경쟁선발제를 도입하겠다고 공약했다. 이와 함께 대변인과 전략, 기획 업무를 하는 당직은 토론배틀이나 정책공모전, 연설 대전 등의 방식으로 선발하겠다고 발표했다.
이 전 최고위원은 “청년, 여성, 호남 할당제를 하겠다는 공약에 여의도에 익숙하지 못한 어떤 보편적인 청년과 어떤 보편적인 여성, 어떤 보편적인 호남 출신 인사의 가슴이 뛰겠습니까”라며 “오히려 남녀노소를 가리지 않고 인재를 널리 경쟁 선발하겠다는 원칙을 천명하고, 실력만 있으면 어떠한 차별도 존재하지 않도록 하겠다는 공정함으로 모두의 가슴을 뛰게 만듭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공천 시스템의 변화도 공약했다. 모든 후보자에게 국가직무능력표준 NCS와 유사한 최소한의 자격을 요구하겠습니다는 게 골자다. 또 사무처의 역할을 강화하겠다고 했다.
이 전 최고위원은 “훌륭한 후보들이 당에 들어올 수 있게 하는 것에 더해 혁신적인 방법으로 대선 흥행을 이끌겠다”며 대선주자별로 팀 토론배틀 실시해 국민들의 검증을 받겠다고 공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