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악연구가' 권오성 한양대 명예교수 별세..향년 79세

대한민국예술원 회원
2010년 은관문화훈장 수훈
  • 등록 2020-11-03 오후 2:56:56

    수정 2020-11-03 오후 10:09:47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국악연구가이자 대한민국예술원 회원인 권오성 명예교수가 3일 오전 노환으로 별세했다.

고인은 1941년 서울 출생으로 서울대 국악과와 동 대학원 국악과를 졸업했다. KBS에서 프로듀서와 제작부장 등을 지냈다.

1982년부터 한양대 음악대학 국악관에서 조교수, 교수를 맡아 후학 양성에도 힘썼다. 2008년 7월 대한민국예술원 음악분과 회원으로 선임됐다.

한국국악학회 이사장, 국제전통음악학회 한국 본부장, 아·태 민족음악학회 회장, 세종문화회간 이사, 문화재청 문화재위원 등을 지냈다.

한국문화대상 특별상(1969), 옥조근조훈장(1970) 을 비롯해 한국음악상(1998), 난계악학대상(2000), 한국방송공사 국악대상 특별공로상(2007) 등을 받았다.

2010년에는 은관문화훈장을 수훈했다.

1968년부터 1973년까지 전국민요조사를 진행했다. 또한 유럽음악학계 현지조사, 인도 및 동남아시아 학술탐사, 중국 사천 및 운남 학술탐사, 중국 신강성 현지조사 등의 학술조사도 참여했다.

저서로는 ‘한민족음악론’(1999), ‘북한음악의 이모저모’(2001), ‘소암 권오성 문집 1집~4집’(2006), ‘한국의 종교음악’(2010) 등이 있다.

빈소는 서울성모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다. 발인은 5일 오전 6시다.

권오성 한양대 명예교수(사진=대한민국예술원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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