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 알리바바 티몰 입점 1년..연 매출 80억 돌파

티몰 글로벌 한국관 입점한 모든 업체 중 2위
"향후 노브랜드, 피코크 등 PL 상품 강화"
  • 등록 2016-04-04 오후 5:10:59

    수정 2016-04-04 오후 5:10:59

[이데일리 임현영 기자] 이마트(139480)는 작년 3월 중국 알리바바그룹이 운영하는 온라인몰 ‘티몰’에 입점 후 1년 간 총 42만건의 주문과 80억의 매출을 달성했다고 4일 밝혔다.

이는 작년 매출을 기준으로 티몰 글로벌 한국관에 입점해 있는 모든 업체 중 2위, 유통업체 중에는 1위에 해당한다.

티몰 이마트관은 오픈 초반 한류상품을 중심으로한 가공식품과 생활용품등을 중심으로 100여가지 상품판매를 시작했고, 점차 상품수를 늘려 현재는 500여종의 상품을 운영하고 있다.

인기 상품군은 한방 샴푸, 여성용 위생용품(생리대), 홍삼과 한국 식자재 등이다. 국내서도 인기를 끈 허니버터 관련 가공식품도 잘 팔렸다.

이마트는 지난 1년간의 성과를 잇기 위해 중소기업 자체라벨(PL) 상품과 화장품 등 운영 상품수를 더욱 확대하기로 했다. 이달부터 이마트 초저가PL ‘노브랜드’와 유아용품의 판매 범위도 늘린다. 이를 통해 이마트는 현재 500개 수준인 티몰 운영 상품수를 올해 안에 4000개 가량으로 끌어 올려 연 매출 200억원을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티몰 배송 경쟁력도 강화한다. 그동안 이마트 가든파이브점에서 티몰 물량을 담당했지만 앞으로는 지난 2월부터 가동을 시작한 이마트몰 전용 물류센터 ‘네오002’로 옮겨 배송 효율성을 높이기로 했다.

최덕선 이마트몰 글로벌 비즈 팀장은 “중국인들이 한류 열풍을 통해 접한 상품들을 중국에서도 쉽게 구매할 수 있도록 판매 상품군을 확대할 예정”이라면서 “노브랜드·피코크 등 우수한 PL상품 판매로 중소기업의 수출을 돕고 이마트관만의 차별화를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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