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관(사진) 도레이첨단소재 회장은 16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출입기자단 초청 송년 오찬간담회를 열고 내년 전망과 경영 목표치를 밝혔다.
일본 도레이인더스트리의 100% 한국 자회사인 도레이첨단소재는 도레이케미칼의 지분 56.21%를 보유한 최대주주다. 도레이케미칼은 올 1~3분기 누적 기준으로 매출 7164억 원, 영업이익 257억 원을 기록했다.
이 회장은 내년 경영 환경에 대해서는 보수적인 입장을 보였다. 그는 “경영인들은 시장 전망을 낙관적으로 보지 않는 편”이라면서 “정부에서는 내년 경제성장률이 좋아진다지만 체감경기는 썩 좋치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가 첫번째로 꼽은 것은 코스트 경쟁력이다. 파이버(Fiber)나 필름 같은 제품은 현재도 중국업체들과 싸워 이길 수 있는 원가 경쟁력을 갖췄지만 이를 더 키워나가겠다는 각오다.
여기에 품질 경쟁력까지 갖춰지면 고객사의 선택을 받는 것은 당연하다고 이 회장은 설명했다.
신제품, 신사업을 마지막 키워드로 꼽은 이 회장은 “남들이 만들지 못하는 것을 만들겠다”며 “이는 기존 제품의 특화뿐만 아니라 새로운 사업의 전개도 포함하는 개념”이라고 전했다.
이 회장은 “PPS 공장 건설이 계획대로 진행되고 있다”며 “한중 FTA로 중국 시장이 우리 시장이 된 상황에서 기대가 크다”고 말했다. 도레이첨단소재에 따르면 세계 PPS 컴파운드 시장은 2012년 7만t에서 2020년 14만t으로 연평균 8% 이상 성장할 전망이다.
한편 이영관 회장은 도레이첨단소재와 도레이케미칼이 지난달 21일 본사를 여의도 전경련회관(FKI타워)으로 이사한 이후 양사간 커뮤니케이션이 편리해졌고 의사결정도 신속히 할 수 있게 됐다며 임직원들이 생각보다 더 만족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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