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노희준 기자] 3월 신학기를 앞두고 책상, 침대 등 학생가구나 유아가구 등 ‘자녀방가구’를 잡기 위한 가구업계가 분주하다. 기존에 꾸준하게 팔리는 제품(스테디셀러)을 개선하거나 색상을 추가하고 제품군을 다양화해 선택의 폭을 넓히고 있다.
| 까사미아 뉴아빌 시리즈 (사진=까사미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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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가구업계에 따르면
신세계(004170)까사는 3일 학생가구 신제품 ‘뉴아빌(NEW ABILE)’시리즈를 내놨다. 뉴아빌은 연령대와 학습 습관, 공간 규모에 따라 책상과 책장, 서랍장을 여러 방식으로 조합해서 쓸 수 있는 ‘모듈형’(조립형) 가구다. 이를 위해 까사미아는 책상을 상부가 고정된 일반형 책상과 비슷듬하게 기울일 수 있는 각도 조절형 책상으로 출시했다.
책장 역시 책상 위에 두고 쓰는 상부장(1·5·6단)과 책상을 중심으로 벽 전체를 수납 공간으로 꾸밀 수 있는 전면책장(5·6단), 일반책장(5·6단)으로 다양화했다. 옷장도 서랍형과 일반형으로, 서랍장은 3단과 4단에서 선택할 수 있게 했다. 까사미아 관계자는 “총 40종의 모듈 옵션이 있다”며 “하얀색와 내추럴 베이지 두 가지 색상으로 공간을 꾸밀 수 있다”고 했다.
| 한샘 조이S 2 화이트 6단 책상 (사진=한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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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샘(009240) 역시 지난달 학생용 책상인 ‘조이S 2(JOYS 2)’와 0~5세용 가구인 ‘샘키즈(SAMKIDS)’ 수납장 등 아이방 가구 신제품을 내놨다. ‘조이’ 책상은 한샘에서 꾸준하게 사랑받는 아이방 가구로 초등학생부터 청소년까지 사용할 수 있다. 특히 책상은 높낮이와 각도를 조절할 수 있어 아이 체형과 학습 종류에 맞춰 활용할 수 있다.
한샘은 기존 조이S 2의 100cm 높이 소형(캄팩트) 및 180cm 높이 5단 제품에 더해 215cm 높이 6단 제품을 신규 출시했다. 기존 하얀색(화이트). 녹색(그린). 분홍색(핑크), 베이지 외에도 라벤더 컬러도 더했다.
| 현대리바트 꼼므 아이책상의자세트 (사진=현대리바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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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리바트(079430)는 아동 가구 제품군으로 ‘꼼므 키즈’를 갖고 있다. 대표 제품인 ‘아이 책상 의자 세트’는 모든 모서리를 둥글게 처리해 안전성을 높인 데다 책상 너비를 일반적인 키즈 책상보다 넓은 1200mm로 설계해 친구나 과외 선생님과 함께 사용할 때도 편리하다는 평이다.
꼼므 키즈의 ‘3단 회전 트롤리 책장’은 바퀴와 책꽂이 겸 손잡이를 통해 집안 곳곳을 손쉽게 이동할 수 있고 바퀴 고정 스토퍼가 있어 원하는 공간에 고정할 수 있다. 현대리바트 관계자는 “꼼므 시리즈를 지난해 6월 개선(리뉴얼)했는데, 지난해 4분기 매출이 1년 전보다 10% 신장했다”고 했다.
| 일룸 로이 뮤트 에디션 (사진=일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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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시스(016800)의 생활가구 전문 브랜드 일룸 역시 지난해 11월 학생방 책상 ‘로이 뮤트 에디션’을 출시했다. 이 제품은 2016년 출시 이후 누적 판매량 20만 세트를 돌파한 일룸의 대표 제품 색상을 하얀색으로 변경한 것이다. 책상 자체를 이동해서 쓸 수 있는 ‘다리형’과 고정된 위치에서 높낮이를 조절할 수 있는 ‘모션데스크형’으로 옵션을 선택할 수 있다.
업계 한 관계자는 “발빠르게 움직이는 학부모는 겨울방학 초기부터 학생용 가구를 구입한다”며 “최근 자녀방 가구는 옵션을 다양화해 자녀 특성에 맞게 맞춤형 가구로 구성해서 쓸 수 있는 제품”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