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종일 기자] 한국공항공사는 12일(현지시간) 폴란드 바르샤바에서 현대건설, 우크라이나 키이우(수도) 보리스필 수도공항공사와 ‘보리스필 수도공항 인프라 확장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했다고 밝혔다.
| 신용구(오른쪽서 1번째) 한국공항공사 글로컬사업본부장이 12일(현지시간) 폴란드 바르샤바 래디슨호텔에서 올렉시 두브레브스키(가운데) 우크라이나 보리스필 수도공항장, 노재학 현대건설 글로벌지원실장과 보리스필 수도공항 인프라 확장사업을 위한 협약을 한 뒤 기념 촬영하고 있다. (사진= 한국공항공사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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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사업은 1조3000억원 규모로 키이우 보리스필의 최대 관문공항인 국제공항의 터미널과 활주로를 재건·확장하는 것이다.
협약에 따라 각 사는 사업정보 공유, 공동 사업 발굴 등 보리스필 수도공항 재건을 위해 긴밀히 협력한다. 또 수도공항공사는 관련 정보제공과 원활한 사업을 위해 지원하고 한국공항공사는 공항 운영 컨설팅, 국제교육·훈련 프로그램, 항행안전장비 등을 제공한다. 현대건설은 프로젝트를 위한 설계·조달·시공을 담당한다.
협약식에는 신용구 한국공항공사 글로컬사업본부장, 올렉시 두브레브스키 보리스필 수도공항장, 노재학 현대건설 글로벌지원실장이 참석했다.
한국공항공사 관계자는 “보리스필 공항의 피해 복구뿐 아니라 한 차원 높은 수준의 공항 인프라 시설을 갖출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고 대한민국의 공항 운영 사업으로 동유럽에 진출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