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강원도 화천군에 위치한 군부대 포 사격장에서 되살아난 산불이 95%가량 진화됐다. 이에 산림 당국은 ‘뒷불 감시’ 체제로 전환했다.
| 사진=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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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림 당국 등은 24일 헬기 11대를 비록해 장비 26대와 직화대원 등 234명을 투입해 불길을 잡고 이날 낮 12시가 넘어 뒷불 감시 체제로 전환했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21일 오전 11시 29분쯤 화천군 하남면 안평리 군 사격장에서 박격포 사격 훈련 도중 발생한 산불은 산림 약 35만㎡를 태우고 사흘만인 23일 오전 11시30분께 꺼졌다가 같은 날 오후 8시59분쯤 되살아난 바 있다.
산불이 발생한 지역은 불발탄 폭발 위험이 있는 군사지역인 지리적 특성상 육상 진화 인력을 투입하기 어려웠고, 짙은 안개로 헬기 운행에 제약이 생겨 불길을 잡는 데도 어려움을 겪었다고 전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