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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윤필호 김무연 기자] 빅데이터업체로는 국내 최초로 주식시장 상장을 진행하고 있는 데이타솔루션의 배복태 대표는 “다양한 사업군에 진출함으로써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발굴하는 선도기업이 되겠다”며 강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배 대표는 17일 여의도 63빌딩에서 가진 기업공개(IPO) 간담회에서 “우리는 이미 여러 프로젝트와 사업을 통해 다양한 능력을 쌓았고 데이터 서비스시장에 특화된 비즈니스 솔루션을 개발하고 이와 관련한 다양한 프로젝트 경험을 갖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데이타솔루션은 데이터 통합솔루션 전문기업으로는 처음 증시 상장에 도전한다. 이 회사는 지난해 정보기술(IT)솔루션과 서비스 기업인 오픈에스앤에스와 예측분석 소프트웨어 전문기업 데이터솔루션이 합병해 탄생했다. 지난해 매출액 1008억원, 영업이익 39억원, 당기순이익 31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그는 앞으로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이해 데이터 서비스의 중요성이 커지면서 시장도 확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와 관련 “4차 산업혁명은 초연결 정보화 사회로의 진입을 의미한다”며 “스마트폰과 센서를 통해 많은 양의 데이터가 생성되고 2020년에는 약 500억 개 이상의 디바이스들로부터 모바일 인터넷 환경에서 상상을 초월하는 규모의 데이터가 생산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빅데이터를 분석해 활용하는 기업과 국가는 경쟁력이 확고하지만 제대로 활용하지 못하는 국가와 기업은 뒤처질 것”이라고 경고했다. 배 대표는 “아마존, 알리바바와 같은 선진기업은 데이터 활용을 통해 지속적인 경쟁력과 막대한 매출을 창출하고 있다”며 “국내기업은 데이터 활용에 익수치 않아 어려움을 겪고 있어 글로벌 경쟁시대에 어려움에 봉착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총 공모 주식수는 460만주이며 공모 희망가는 2700~3300원이다. 124억원~152억원 가량을 조달한다. 18일과 19일 이틀간 수요예측을 거쳐 24~25일 공모주 청약을 진행한 이후 다음달 초에 상장할 예정이다. 대표주관사는 미래에셋대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