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같은 의사일정이 순조롭게 지켜진다면 4월 임시국회 내에 공무원연금 개혁이 성사될 수 있다.
국회 연금 특위 위원장인 주호영 새누리당 의원과 여야 간사인 조원진 새누리당·강기정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은 이날 전체회의를 통해 이같은 의사일정에 합의했다.
특위는 일단 오는 16일 국회에 계류돼있는 공무원연금법 개정안 12건을 일괄 상정하기로 했다. 이번 개혁과 직접 관련이 있는 법안은 실무기구 논의를 지켜본 후 추후 상정할 것으로 알려졌다. 새누리당 당론으로 발의된 개정안도 실무기구에서 더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이때부터는 개혁 작업에 사실상 여야 의원들만 참여하게 된다. 이 때문에 공무원노조 입장에서도 어떻게든 실무기구 내에서 개혁안 각론을 내놓고 논의에 임할 것으로 예상된다.
주호영 위원장은 “다음달 1일 법안을 의결하는 절차로 의사일정에 합의했다”면서 “순조롭게 진행돼 좋은 결론이 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했다.
▶ 관련기사 ◀
☞ 공무원연금 개혁 발목? 조해진 "국민 이해관계 걸려"
☞ '성완종 블랙홀' 여파…공무원연금 개혁 차질 빚나
☞ 공무원연금 개혁, 노동계는 연대투쟁으로 강력 반발↑
☞ 공무원연금 개혁, 문재인 "公까지 동의한 사회적 합의"
☞ 공무원연금 김용하안 재정절감 선두..2085년까지 394조
☞ 공무원연금 개혁 발목? 전공노-공노총 등 연대파업 의결
☞ [사설] 자식 세대에 전가하는 공무원연금 부담
☞ [2014 국가결산]나랏빚 증가분 절반은 공무원연금 때문
☞ 공무원연금 개혁, 전공노 총파업 찬반투표와 행자부 입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