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LG, 코리아세일페스타 완판 행렬..연말 가전 매출 '청신호'

삼성전자, 지펠 T9000·애드워시 기획모델 8000대 완판
LG전자, 트윈워시 기획 3000대 완판..품목별 매출 50%↑
  • 등록 2016-10-18 오후 3:21:49

    수정 2016-10-18 오후 3:21:49

[이데일리 김혜미 기자] 삼성전자(005930)LG전자(066570)가 ‘코리아 세일 페스타’에서 기획제품으로 선보인 생활가전이 완판 기록을 세우며 올 연말 매출 성장의 청신호를 예고했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코리아 세일 페스타 기간을 포함한 지난 9월 한달간 삼성전자의 국내 프리미엄 4도어 냉장고 판매량이 전년동기 대비 금액 기준으로 60% 이상 성장했다.

특히 코리아 세일 페스타 기간 동안 행사 모델로 준비한 프리미엄 냉장고 지펠T9000과 드럼 세탁기 애드워시는 10일 만에 준비수량 5000대와 3000대가 모두 완판됐다.

삼성전자는 코리아 세일 페스타 시작 이후 일주일 동안 지펠T9000의 전체 판매량이 행사 직전 주간 대비 금액 기준 15% 이상 성장했다고 설명했다. 지펠T9000은 셰프 컬렉션의 최고급 컬러인 뉴스플랜디드 메탈 색상이 적용됐으며 에너지 소비효율 1등급 모델이다. 현재 삼성전자는 찾는 고객들이 많다는 점을 감안해 추가 생산에 돌입했다.

사물인터넷(IoT) 기능을 적용한 냉장고 패밀리 허브도 코리아 세일 페스타 시행 첫 주 판매량이 행사 전주 대비 대수 기준 150% 증가했다.

삼성전자의 프리미엄 드럼세탁기 애드워시는 9월 한달간 판매된 전체 드럼세탁기 가운데 대수 기준 70% 이상의 비중을 차지하며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지난해 9월 프리미엄 드럼세탁기 비중이 약 30%였던 데 비해 두 배 이상 증가한 것이다.

지난 9월 한달간 전자동 세탁기에 애벌빨래를 할 수 있는 ‘빌트인 싱크’를 적용한 액티브워시 기획 모델은 기존에 판매되던 같은 용량 모델 대비 대수 기준으로 월평균 약 40% 이상 판매됐으며, 일반형 대용량 세탁기는 행사 10일 만에 월평균 판매 수준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전자 모델들이 18일 삼성 디지털프라자 강서본점에서 ‘코리아 세일 페스타’를 맞아 소비자들로부터 큰 인기를 끌고 있는 프리미엄 냉장고와 세탁기를 소개하고 있다. 삼성전자 제공
LG전자도 이번 코리아 세일 페스타 기간 동안 트윈워시 기획모델 3000대가 완판되는 등 매출 호조를 보이고 있다. 해당 제품은 상단의 세탁용량 17kg 드럼세탁기와 하단의 세탁용량 3.5kg 미니워시가 결합된 제품이다.

LG전자는 이번 행사에서 냉장고와 에어컨, TV, 공기청정기, 김치냉장고, 청소기, 광파오븐 등 생활가전과 노트북, 모니터 등 IT제품 등 총 10개 품목 36종에 대해 맞춤형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LG전자 관계자는 “코리아 세일 페스타에서 기획모델이 전부 판매됐고, 품목에 따라 매출이 전년동기 대비 최대 50%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삼성전자와 LG전자는 이달 말까지 막바지 코리아 세일 페스타 할인 행사를 이어갈 예정이다.

LG전자 모델이 16일 서울 LG트윈타워에서 코리아 세일 페스타를 맞아 할인 혜택을 적용한 다양한 제품들을 소개하고 있다. LG전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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