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엘리베이터, 최대주주 변경.."로지스틱스 매각에 따른 것"

현대로지스틱스→현대글로벌로 바뀌어
매각 조건은 "엘리베이터 지분을 글로벌에"
  • 등록 2014-09-29 오후 6:39:29

    수정 2014-09-29 오후 7:31:34

[이데일리 성문재 기자] 현대엘리베이터(017800)는 최대주주가 기존 현대로지스틱스에서 현대글로벌로 변경됐다고 29일 공시했다. 이는 지난 7월 현대그룹이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물류 계열사 현대로지스틱스 지분을 매각하기로 하면서 약속했던 후속 절차에 따른 것이다.

당시 현대그룹은 현대엘리베이터의 대주주였던 현대로지스틱스를 일본계 금융사 오릭스 코퍼레이션과 현대그룹이 공동으로 세우는 특수목적법인(SPC)에 매각하는 주식매매 계약을 맺으면서 현대로지스틱스가 갖고 있던 현대엘리베이터 지분을 모두 현대글로벌에 넘겨야 한다는 조건을 내걸었고 오릭스가 이에 동의했다.

이에 따라 현대로지스틱스는 보유하고 있던 현대엘리베이터 주식 391만6595주(19.95%) 전량을 29일 장외매도했고 현대글로벌과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 등 특수관계인들이 장외매수를 통해 이를 넘겨받았다. 현대글로벌은 현대엘리베이터 지분 15.78%(309만7766주)를 확보해 새로운 최대주주로 올라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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