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계식 현대重 회장, 일선서 퇴진..`이재성 단독 대표 체제로`

신규 사내이사에 최원길·김외현 씨 추천
3월11일 주총서 이사진 개편안 최종 확정
  • 등록 2011-02-16 오후 6:41:41

    수정 2011-02-16 오후 6:41:41

[이데일리 윤종성 기자] 2001년 이후 10년간 현대중공업 대표이사를 맡아온 민계식 현대중공업 회장이 경영일선에서 물러난다.

현대중공업(009540)은 지난 15일 이사회를 열어 올해로 임기가 만료되는 민 회장이 대표이사직을 내놓고 CEO에서 퇴진하는 안을 의결했다고 16일 밝혔다.

민 회장은 회장 직함은 유지하면서 조선 기술관련 자문 및 대외활동을 맡을 것으로 알려졌다. 민 회장이 등기이사직을 내놓음에 따라 현대중공업은 이재성 사장 단독 대표 체제로 변경된다.

▲민계식 현대중공업 회장
민 회장은 지난해 3월 임원인사를 통해 부회장에서 회장으로 승진한 인물. 현대중공업은 민 회장의 승진과 함께 지난 2002년 김형벽 회장 사임 후 8년 만에 회장 직을 부활시켰다.

1942년생인 민 회장은 경기고와 서울대를 졸업하고 미국 버클리 대학(UC Berkeley)에서 우주항공학 및 조선공학 석사, 매사추세츠공대(MIT)에서 해양공학 박사 등을 취득했다.

현대중공업 입사 후에는 선박·해양연구소 소장, 기술개발본부 본부장 등 주요 보직을 두루 거친 뒤, 2001년부터 대표이사를 역임한 업계 대표적 '장수 CEO'로 꼽힌다.

한편, 민 회장과 함께 현대삼호중공업 대표이사 사장으로 옮긴 오병욱 사장이 이번에 등기이사 직을 내놓았다.   이사회는 이들을 대신해 최원길 현대미포조선 사장과 김외현 현대중공업 조선사업본부장(부사장)을 신규 사내이사 후보로 추천했다. 사외이사 후보로는 편호범 안진회계법인 부회장과 이철 서강대 경영대학 교수를 추천됐다. 현대중공업은 다음달 11일 열리는 주주총회에서 이사진 개편안을 확정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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