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009540)은 지난 15일 이사회를 열어 올해로 임기가 만료되는 민 회장이 대표이사직을 내놓고 CEO에서 퇴진하는 안을 의결했다고 16일 밝혔다.
민 회장은 회장 직함은 유지하면서 조선 기술관련 자문 및 대외활동을 맡을 것으로 알려졌다. 민 회장이 등기이사직을 내놓음에 따라 현대중공업은 이재성 사장 단독 대표 체제로 변경된다.
1942년생인 민 회장은 경기고와 서울대를 졸업하고 미국 버클리 대학(UC Berkeley)에서 우주항공학 및 조선공학 석사, 매사추세츠공대(MIT)에서 해양공학 박사 등을 취득했다.
현대중공업 입사 후에는 선박·해양연구소 소장, 기술개발본부 본부장 등 주요 보직을 두루 거친 뒤, 2001년부터 대표이사를 역임한 업계 대표적 '장수 CEO'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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