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YTN에 따르면 전남 강진경찰서는 실종된 여고생의 어머니가 용의자인 아버지 친구 B씨의 집을 찾아가 용의자가 도망간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B씨의 집 CCTV를 분석한 결과 용의자가 여고생 어머니가 온 사실을 확인하고 뒷문으로 몰래 빠져나갔다”고 설명했다.
뿐만 아니라 B씨는 여고생 실종 당일 오후에 집으로 돌아와서 자신의 승용차를 세차까지 한 것으로 확인됐다.
A양은 실종 전 친구와 SNS를 통해 “평소 알고 지내던 아버지 친구가 소개해준 아르바이트에 나간다”는 대화를 나눈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경찰은 CCTV를 분석 후 용의자인 아버지 친구 B씨의 차량을 발견해 검거에 나섰으나 B씨는 여고생 실종 다음날 자신의 집 인근 공사장에서 목을 매고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 관계자는 “B씨의 휴대전화에는 A양의 휴대전화 번호가 저장돼 있지 않았고 연락한 흔적은 아직까지 확인되지 않고 있지만 만났을 가능성이 커보여 다양한 각도로 수사를 하고 있다”며 “현재 B씨의 지인 등을 상대로 그의 사망 전 행적과 정확한 사인 등을 조사 중이며, A양 소재파악에 집중하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