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그룹, 서울 영등포구 문래동에 '뉴스테이' 짓는다

롯데푸드 공장 부지 활용..내년 상반기 중 사업 개시
  • 등록 2015-09-02 오후 5:36:26

    수정 2015-09-02 오후 5:36:26

△ 롯데그룹이 정부가 중산층 주거 안정을 위해 추진 중인 ‘뉴스테이’(기업형 임대주택)사업에 뛰어든다. 뉴스테이 건립이 추진중인 서울 영등포구 문래동 롯데푸드 공장부지(1만 5000㎡) 전경.
[이데일리 김성훈 기자] 롯데그룹이 정부의 중산층 주거 안정 대책인 ‘뉴스테이’(기업형 임대주택) 사업에 뛰어든다.

2일 롯데자산개발에 따르면 서울 영등포구 문래동 롯데푸드 공장부지(1만 5000㎡)에 뉴스테이 건립을 추진 중이다. 시행사는 롯데푸드가, 시공은 롯데건설이 맡기로 했다. 롯데자산개발은 PM(관리·책임)과 임대 운영 업무를 맡는다. 롯데그룹이 서울에 있는 계열사 부지에 뉴스테이를 짓고 임대관리에서 주거서비스까지 책임지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롯데그룹은 국토교통부가 2일 문래동 롯데푸드 공장부지를 포함한 5개 내외의 부지를 ‘뉴스테이 공급촉진지구’로 지정함에 따라 연말 관련법(민간임대주택에 관한 특별법)이 시행되면 내년 상반기 중 사업에 들어갈 방침이다.

당초 이 부지에는 주거용 오피스텔 등 장기임대주택 500가구와 근린생활시설(상가)이 들어설 것으로 알려졌지만, 구체적인 사업 계획은 논의를 거쳐 확정될 전망이다. 롯데자산개발 관계자는 “사업이 아직 초기 단계이기 때문에 가구 수 등 구체적인 사업 계획이 정해지지 않았다”며 “차후 논의를 걸쳐 최종 확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롯데그룹은 최근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공모한 경기 화성 동탄2신도시 뉴스테이(612가구)에 단독으로 참여한 데 이어 지난달 서울 동대문구 신설동에 짓는 주거용 오피스텔(239실 규모) 임차·관리 업무까지 맡으면서 주택임대사업 진출에 대한 속도를 높이고 있다.

업계에서는 지난달 11일 ‘뉴스테이 지원법’이 국회 문턱을 넘으면서 기업들의 임대사업 참여가 탄력을 받은 상황에서 롯데그룹의 뉴스테이 사업 참여가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고 있다. 롯데자산개발 관계자는 “전세의 월세 전환이 가속화되는 상황에서 임대주택시장에 대한 성장성을 높이 평가하고 있다”며 “현재 진행 중인 사업을 면밀히 검토해 차질없이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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