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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전은 캐나다 파워스트림사와 1500만 캐나다달러(약 133억원) 규모의 마이크로그리드(Microgrid·MG) 공동 구축 사업에 대한 합의각서(MOA)를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MG는 풍력과 태양광 발전 등 신재생에너지를 이용해 에너지를 얻고, 이를 독립적으로 운영하는 소규모 전력망이다.
이번 협약은 한전이 에너지관리시스템(EMS) 기반의 MG 기술을 개발한 이후 첫 해외 수출이라는 점에서 그 의미가 크다고 한전 측은 설명했다.
한전과 파워스트림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캐나다 온타리오주 북부 페니탱귀신(Penetanguishene) 지역에 2년 간 각각 350만달러, 250만달러를 공동 투자해 MG 시스템 구축 및 실증 작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양사는 지난 3월부터 페니탱귀신 지역에서 기술실증 프로젝트를 착수해 상세설계와 자재구매 등을 모두 마친 상태다.
양사는 또 수요반응(DR), 가상발전소(VPP), 시장운영 등 첨단 기술의 실증과 사업모델 개발에 협력하는 등 세계 MG시장 선점을 위한 기술개발을 함께 추진하기로 했다.
파워스트림사는 캐나다 토론토 북부지역과 온타리오주 중부지역에 전력을 공급하는 캐나다 4대 전력회사로 북미지역 MG 및 스마트그리드(SG) 분야에서 선도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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