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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반대 측 분들이 욕하는 건 이해되는데 의사들이 내부적으로 소설을 쓰고 뒷담화 하는 건 참 꼴 보기가 싫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간호법에 왜 화났냐고? 전공의들 내쫓고 돌아오라고 저 난리를 치면서 정작 전공의들의 자리는 간호사들에게 다 내주는 저따위 법에 환호하는 모습에 화났다”며 “겉으로만 위하는 척 하지 말고 정말 왜 화나는 일인지부터 생각하고 말하라”라고 했다.
박 부회장은 또 “간호사들 입장에선 제 글이 매우 기분 나쁠 거다. 근데 전공의들은 더 기분 나쁠 거다. 거기에 선배란 자가 아무도 화도 못 내고 욕도 못 하면 더 화날 거라고 생각한다”고 주장했다.
이 글에 한 누리꾼은 “부탁하건대 많은 분의 눈과 귀가 저희 의사들에게 쏠려있다. 전공의 선생님들과 의대생들도 지켜보는 상황이다. 화가 나는 상황인 점 이해하지만 발언에 신중을 기해달라”고 댓글을 남겼다. 그러자 박 부회장은 “주신 조언 새기겠다. 감사하다”고 답했다.
또 다른 누리꾼은 “제발 직이 있으면 말 한 마디 한 마디 조심하라. 사직 전공의로서 진짜 힘 빠진다”라고 했고, 박 부회장은 “죄송하다. 주의하겠다. 조언 주셔서 감사하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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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장기말 주제에 플레이어인 줄 착각 오지시네요. 주어 목적어 생략합니다. 건방진 것들”이라고도 했다.
이날 공포된 간호법 제정안은 진료 지원(PA) 간호사의 의료 행위를 법으로 보호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간호협회는 보도자료를 통해 “간호법이 만들어져 간호사가 해도 되는 직무와 하지 말아야 할 직무가 명확해져 국민 모두에게 안전한 간호를 제공할 수 있는 기반이 생겼다”며 “간호법을 통해 보건의료의 공정과 상식을 지켜낼 것”이라고 환영했다.
간호법은 정부의 의대 증원 방침에 반발한 전공의들의 집단 이탈 이후 PA 간호사의 합법화와 역할 확대 목소리가 높아진 가운데 지난달 28일 국회를 통과했다.
박 부회장의 SNS 글에 대해 간호협회는 공식적인 입장을 내놓지 않았지만, 간호협회 관계자는 한 매체를 통해 “간호사에 대한 의협 집행부의 생각을 적나라하게 보여주는 것”이라며 “공식적으로 대응할 만한 가치도 없는 글”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