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방동 아파트 지하→여의대방로, 신림선 경전철 노선변경 될까

변경안, 서울시의회 본회의 통과
  • 등록 2016-03-11 오후 5:36:06

    수정 2016-03-11 오후 5:36:06

[이데일리 정태선 기자] 신림선 경전철 구간 중 대방동 일대 아파트 지하를 통과하는 구간이 여의대방로 쪽으로 옮겨갈 가능성이 있다.

지난 9일 서울시의회 본회의에서 ‘신림선 경전철 결정(안)의 노선변경에 관한 청원’이 원안대로 통과됐다.

신림선 경전철 시점구간인 101정거장과 102정거장 사이의 노선 계획은 대방한국개나리아파트, 신일해피트리아파트 지하를 지나가면서 소음과 진동 등 아파트 주민에게 피해를 가져올 수 있어 반대의견이 많았다.

이에 서울시의회 김혜련 의원(더불어 민주당, 동작2)은 대방동 아파트 지하를 통과하는 기존의 계획을 여의대방로 지하부로 변경하자며 장기철 외 443명의 지역주민의 서명을 받아 서울시의회에 청원했다.

기존계획의 곡선으로 노선을 만들면 진동이나 소음 등으로 주민의 피해가 발생될 수 있다는 지적이다. 대신 직선코스인 여의대방로로 변경하면 기존 지하보도 출입구를 활용해 사업비를 절감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주민 피해를 줄일 것이라는 주장이다.

김혜련 의원은 “신림선 경전철 결정(안)의 노선변경에 관한 청원이 통과되면서 주민들의 청원이 힘을 얻게 됐다”며 “신림선 경전철사업이 주민들이 원하는 방향으로 건설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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