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G넥스원은 페루 해군이 운용할 3400톤급 호위함과 2200톤급 원해경비함에 탑재할 핵심장비 공급계약을 HD현대중공업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LIG넥스원은 2029년까지 전투체계, 전자전, 데이터링크 등의 함정용 장비를 공급하게 된다. 이들 장비는 HD현대중공업과 페루 국영 시마(SIMA)조선소가 협력해 건조한 함정에 탑재돼 페루 해군에 순차적으로 인도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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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이번에 공급하는 함정용 전자전 장비는 대함 유도탄 탐색기를 포함해 통상적으로 레이더가 운용되는 범위를 넘어 밀리미터 대역까지 대응이 가능하다. 또 통신 정보까지 탐지·수집·분석할 수 있어 광범위한 대역의 전자기 스펙트럼에 대한 감시 및 전파방해 등의 임무를 수행할 수 있다.
이에 따라 최신의 대함유도탄 대응 뿐 아니라 △전자파 활동의 조기식별 △원거리 전자공격 △적의 통신정보 수집 등의 임무수행을 통해 함정의 생존 능력 강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현수 LIG넥스원 해외사업부문장은 “HD현대중공업과의 공조를 통해 성사된 이번 계약이 유도무기는 물론 함정 플랫폼에서 탑재 솔루션까지, 수출제품의 다변화·다각화를 선도하며 K-방산의 글로벌 경쟁력을 보다 확고히 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