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몽구 명예회장 삼녀 정윤이 사장, 해비치 지분 승계..3대주주 올라

지분율 3.78%→16.26%
정 명예회장 등 가족 지분 인수
현대차, 기아 이어 3대주주
  • 등록 2023-11-21 오후 3:46:46

    수정 2023-11-21 오후 7:33:06

[이데일리 김성진 기자] 정몽구 현대자동차그룹 명예회장의 3녀이자 그룹 호텔 계열사 해비치호텔앤드리조트(이하 해비치호텔)를 이끌고 있는 정윤이 사장이 정 명예회장 등 가족이 보유하고 있던 해비치호텔 지분을 매입하며 지배력 확대에 나섰다. 2003년부터 해비치호텔에 몸담고 있는 정 사장은 해비치호텔 대주주였던 어머니 고(故) 이정화 여사의 뒤를 이어 그룹 호텔 사업을 담당하고 있다.

정윤이 해비치호텔앤드리조트 사장.
21일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정 명예회장과 그의 장녀인 정성이 이노션 고문, 차녀 정명이 현대커머셜 사장은 기존 보유하고 있던 해비치호텔 지분 전량을 정윤이 사장에게 매도했다. 구체적으로 정 명예회장이 지분 4.65%(24만8000주), 정 고문과 정명이 사장이 각각 3.87%(20만666주)씩을 정윤이 사장에게 매각했다. 이를 통해 기존 3.87%의 지분을 소유하고 있던 정 사장의 해비치호텔 지분은 16.26%로 증가했다. 매입단가는 1주당 8만2417원으로 정 사장은 지분 12.39%를 사들이는데 모두 545억원을 썼다.

정윤이 사장은 이번 지분 매입으로 현대차(41.9%), 기아(23.24%)에 이어 해비치호텔의 3대주주로 단번에 올라섰다. 법인을 제외한 개인주주로서는 최대주주에 오른 것이다.

해비치호텔은 2001년에 설립된 회사로 현재 호텔과 리조트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해비치호텔&리조트, 롤링힐스 호텔, 웨스틴리조트 등의 호텔 브랜드와 마이클바이해비치, 중심, 수운 등 레스토랑 사업도 함께 운영 중이다. 특히 식음료 사업은 2017년 현대 모터스튜디오 고양 내 카페와 레스토랑 운영을 시작으로 종로구에 식당을 차례로 개장하며 확장해나가고 있다.

해비치호텔은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액 1529억원, 영업손실 41억원의 실적을 기록했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몸짱 싼타와 함께 ♡~
  • 노천탕 즐기는 '이 녀석'
  • 대왕고래 시추
  • 트랙터 진격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