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K-방역, 결코 폄훼 못할 성과… 모두가 영웅”(종합)

28일 청와대서 방역 관계자 격려 오찬 간담회
"세계가 인정한 K-방역.. 봉쇄 없이 관리한 점 주목"
"방역과 경제 두 마리 토끼 모두 잡아"
  • 등록 2022-04-28 오후 2:14:49

    수정 2022-04-28 오후 2:14:49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28일 “K-방역은 우리의 자부심”이라며 “(K-방역 덕에)방역과 경제,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았다”고 방역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28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코로나19 방역 관계자 격려 오찬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 영빈관에서 진행한 방역 관계자 격려 오찬 간담회에서 “(K-방역은)세계가 인정하는 성공 모델로 대한민국의 국제적 위상을 높이는 데 크게 이바지 했다”며 “국민들의 높은 시민 의식과 함께 의료진의 헌신이 만들어 낸 국가적 성취이며 결코 폄훼될 수 없는 자랑스러운 성과”라 말했다.

간담회는 지난 2년간 코로나19 대응 과정에서 활약한 방역 일선 실무자를 격려하고 현장의 다양한 이야기를 듣기 위해 마련했다. 전해철 행정안전부 장관과 류근혁 보건복지부 2차관, 김강립 식품의약품안전처장,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을 비롯해 검역, 진단검사, 환자 이송·치료, 백신 접종·생산·개발, 마스크·진단키트·주사기 생산업체, 정부·지자체 등 각 분야 방역 관련 담당자가 참석했다.

문 대통령은 2020년 1월 국내 첫 환자 발생 이후 우한교민 긴급 귀국부터 대구·경북 집단 감염, 단계적 일상회복 추진부터 오미크론 재확산까지 2년여의 코로나19 유행과정을 언급하며 “노력해준 방역 의료진과 사회적 거리두기, 백신 접종에 적극적 참여해준 국민 등 모두가 코로나 극복의 영웅”이라 했다.

그러면서 “K-방역이 성공적이었던 것은 사스와 메르스 사태를 교훈 삼아 국가 방역 체계를 발전시켜왔고, 공공의료체계와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 등으로 선도적인 방역과 의료체계를 구축해온 것이 든든한 밑바탕이 됐다”고 덧붙였다.

문 대통령은 최근 세계보건기구가 성공적 감염병 관리 모델로 대한민국을 꼽은 것을 언급하며 “중증화율이 높았던 초기에는 코로나 확산 차단에 주력해 매우 낮은 감염률을 유지했고 전파력 강한 오미크론의 확산 시기에는 위중증과 치명률을 낮추는 데 집중해 국민의 희생과 사회적 비용을 최소화 했다는 점이 높은 평가 받았다”고 말했다.

특히 “그 과정에서 국경 봉쇄와 지역 봉쇄 등 다른 나라들 같은 과도한 통제 없이 효과적으로 감염병을 관리했다는 점이 특별한 주목 받았다”고 자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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