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원·달러 환율이 6원 가량 올라 1110원대 후반으로 상승했다. 전세계 코로나19 확진자 급증 소식 등에 위험선호가 위축된 영향이다. 코스피 지수도 외국인과 기관의 동시 매도세에 3100선으로 밀려났다.
21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112.3원) 대비 6.3원(0.57%) 오른 1118.6원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4.7원 오른 1117원에 출발해 1110원 중반대에서 등락하다 오후들어 상승폭을 키웠다.
미 국채 10년물 금리는 1.5% 중반대에서, 달러인덱스는 91포인트선에서 등락하고 있다. 이날 오전 2시 반께(현지시간) 10년물 국채 금리는 전일 대비 0.006%포인트 오른 1.568을 기록하고 있다. 달러인덱스는 뉴욕증시 증시 종가 대비 0.02% 내린 91.219을 기록하고 있다. 달러·위안 환율은 전일 대비 0.27% 내린 6.4위안 후반대에서 움직이고 있다.
뉴욕지수 선물은 하락하고 있다. 다우지수 선물은 전 거래일 대비 0.01% 내린 3만3699를 나타내고 있다. 나스닥 100 선물은 0.24% 내린 1만3761.75에 거래되고 있다.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 지수 선물은 0.05% 내린 4124.5를 기록하고 있다
국내증시는 외국인이 하루 만에 매도세로 전환하면서 3100선으로 떨어졌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49.04포인트(1.52%) 하락한 3171.66에 장을 마감했다. 전일 3220.07로 3200선을 돌파했지만 하루만에 다시 상승폭을 반납한 것이다. 외국인은 1조4325억원 매도했다. 기관도 1조2823억원 매도세를 보였다. 개인이 2조7104억원 매수했지만 지수 방어에 실패했다.
이날 서울외국환중개와 한국자금중개에서 거래된 자금은 94억5600만달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