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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벅스는 이번 주말 열리는 촛불집회에 대비해 정상 영업을 위해 평소보다 2배 많은 인력인 12여명을 투입하기로 했다고 1일 밝혔다. 추가로 투입된 인원은 4층 건물인 광화문점 각 층에 배치돼 안전 사항을 점검한다.
또 전면 유리창에는 특수 안전 강화 필름을 부착하고 안전망을 설치한다. 지난 25일 5차 촛불집회 당시 스타벅스 광화문점에는 촛불집회를 촬영하기 위해 전면 유리창에 많은 사람들이 몰리면서 안전 문제가 제기된 바 있다.
스타벅스의 조기 영업 마감을 두고 비난의 목소리도 거세다. 그동안 촛불집회 지역 내 스타벅스 매장은 그동안 촛불집회 참가자들의 쉼터 역할을 해왔기 때문이다. 집회 참가자들은 스타벅스 내에서 커피를 마시며 추운 날씨에 얼어붙은 몸도 녹이고 급한 볼일도 봤다.
스타벅스 관계자는 “지난 25일 조기 영업 종료는 압사사고 등 혹시 모를 불상사를 미연에 방지하기 위한 것”이라며 “이번 주말 열리는 집회에서는 추가 인력을 투입하는 등 안전 대책을 마련해 정상 영업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