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어제 새정치연합 청년 혁신위원인 이동학 위원이 문재인 대표에게 보내는 공개서한 형식의 글을 통해 임금피크제를 도입하자고 당에 공식 제안했다고 한다. 이 시대에 고통 받고 있는 청년들을 위한 소신 있고 용기 있는 제안을 환영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원 원내대표는 “이 위원은 10% 조직노동은 우리 사회의 상위 10%가 되었고, 90% 노동자 또는 노동시장에 진입조차 못한 자들은 거대한 사각지대가 되었다고 지적하면서 임금피크제와 관련해 새정치연합이 당장 노조설득에 나서야 한다는 현실적인 액션플랜까지 제시했다. 핵심을 꿰뚫은 지적에 박수를 보낸다”고 적극 호응했다.
원 원내대표는 “청년일자리 창출을 위한 노동개혁에는 여야가 따로 있을 수 없다. 문재인 대표께서 현실적 해법을 제시한 청년 혁신위원의 진정어린 고언을 경청하고 수용해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린다”며 “임금피크제는 세대 간의 상생을 목표로 하는 것이지, 부모세대와 또 자식세대가 함께 살기위한 것이지, 갈등을 부추기는 것이 아니다”고 거듭 강조했다.
김정훈 새누리당 정책위의장은 임금피크제는 고령층 근로자의 고용안정을 위해서도 반드시 필요한 제도라고 했다. 김 정책위의장은 “임금피크제를 도입 하지 않은 사업장의 경우 전체 근로자 중 퇴직자 비율이 39.1%에 이르나 도입 사업장은 16.1%에 불과하다고 한다. 퇴직자 중에 50세 이상 근로자 비율도 미 도입사업장의 경우 23.1%나 되지만 도입사업장의 경우에는 18.3%로 도입사업장의 고용안정성이 더 높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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