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립 법인 명칭과 지분구조 등 구체적인 방식은 아직 결정되지 않은 상태지만 다음의 100% 자회사가 될 가능성이 높다. 다음의 게임사업 인력 부문은 약 100명이다.
다음 측은 분사 배경에 대해 “하루가 다르게 변하는 게임산업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서는 빠른 의사결정이 필요하다는 판단에 이와 같은 결정을 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네이버도 포털과 게임사업의 전문성을 확보하기 위해 지난해 7월 게임사업을 NHN엔터테인먼트로 분할한 바 있다. 분할 이후 네이버와 NHN엔터는 각 분야에서 좋은 성과를 내고 있다.
하지만 다음은 검은사막 퍼블리싱을 발표를 시작으로 지난해 국내 게임쇼 ‘지스타2013’에서 준비 중인 온라인게임을 발표해 게임업계로부터 관심을 받고 있다.
홍성주 다음게임부문장은 “게임사업부문의 분사를 통해 경영진의 전문성을 강화하고 독립경영을 통한 권한과 책임을 확대해 공격적으로 게임사업을 펼쳐나갈 계획”이라며 “최근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검은사막’ 등의 온라인게임 라인업을 분사법인을 통해 성공적으로 게임시장에 안착시킬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