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 판매, 올해 첫 일반휴대폰 추월"-IDC

올 스마트폰 출하 9억1860만대..전체폰중 50.1%
2017년말에는 15억만대..3분의 2 넘을듯
중국, 올 3억대 넘어 세계 1위 스마트폰시장
  • 등록 2013-03-04 오후 11:21:53

    수정 2013-03-04 오후 11:21:53

[뉴욕= 이데일리 이정훈 특파원] 전세계 스마트폰 판매량이 올해 처음으로 일반 휴대폰 판매량을 추월할 것이라고 IT전문 조사기관인 IDC가 전망했다.

4일(현지시간) IDC에 따르면 새로운 스마트폰 출시가 늘어나고 인터넷에 접속 가능한 모바일 기기 수요가 치솟으면서 올해 처음으로 스마트폰 수요가 일반 피쳐폰을 앞지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IDC에 따르면 올해 휴대폰 제조업체들은 총 9억1860만대의 스마트폰을 출하할 것으로 예상되는데, 이는 전체 휴대폰 출하량의 절반을 넘는 50.1%에 이르는 규모다.

아울러 지금부터 4년 뒤인 오는 2017년말까지 스마트폰 출하량은 15억만대로, 전체 휴대폰 출하량의 3분의 2 이상을 차지할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중국과 브라질, 인도 등 이머징 경제권에서 그 수요 증가세가 폭발적일 것으로 예상됐다.

아울러 전세계적으로 4세대 이동통신(4G) 서비스가 활발하게 보급되면서 스마트폰의 매력을 더 높일 것이라는 게 IDC측의 설명이다.

멜리사 차우 IDC 아시아태평양 시니어 리서치매니저는 “중국시장이 벌써부터 성숙해지고 있지만 인도와 같은 다른 이머징 경제권에서도 잠재적인 수요가 더 크게 늘어날 수 있다”고 예상했다.

IDC에 따르면 중국은 올해 총 3억120만대의 스마트폰이 보급돼 세계 최대 스마트폰 시장이 될 것으로 전망됐다. 그 뒤를 미국과 영국, 일본, 브라질이 따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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