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정보보호산업 매출 16조…전년비 16.7% ↑

지난해 정보보호사업 매출 16.7% 증가
클라우드·네트워크 보안 성장했지만 수출 아쉬워
물리보안 수출액 2조510억원, 정보보안은 1552억원
  • 등록 2023-09-04 오후 5:59:56

    수정 2023-09-04 오후 5:59:56

(사진=과학기술정보통신부)
[이데일리 김가은 기자]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정보보호산업협회(KISIA)는 2023년 국내 정보보호산업 실태조사 결과를 4일 공개했다. 이 조사는 정보보호산업 동향 파악과 향후 산업 활성화를 위한 정책 기초자료로 활용되는 국가승인통계다.

조사 대상 기업은 총 1594억개다. 전년도(1517개)보다 5.1% 늘어났다. 이 중 정보보안 기업은 737개, 물리보안 기업은 857개다.

이번 조사에 따르면 2022년 국내 정보보호산업 전체 매출액은 약 16조2000억원이다. 전년 대비 16.7% 성장한 수치다.

각 산업별로 살펴보면 정보보안이 전체 중 34.7%인 약 5조6000억원, 물리보안이 10조5632억원으로 65.2%로 집계됐다.정보보안산업과 물리보안산업 매출은 각각 23.5%, 13.5% 늘었다.

과기정통부는 지난 2021년 정보보호 의무공시 제도 시행, 2022년 10월 정보보호제품 신속확인제 도입 등 정책 시행과 비대면에 따른 보안 수요 증가가 전체 시장 확대로 이어졌다고 분석했다.

같은 기간 정보보호산업 수출액도 6.2%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물리보안 기업이 2조510억원이라는 수출 성과를 거뒀다. 반면 정보보안은 1.7% 소폭 늘어난 1552억원에 그쳤다. 정보보안 수출은 주로 네트워크 보안과 클라우드 보안에서 이뤄졌다.

지난해 정보보호 기업의 전체 종사자 수는 총 6만4831명으로 전년 대비 2% 증가했다. 정보보안 인력은 29.8% 늘었고, 물리보안은 8.8% 하락했다.

정창림 과기정통부 정보보호네트워크정책관은 “지난해 전 사회적으로 디지털 정보 보호와 일상생활 속 안전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어느 때보다 강조됐던 만큼 정보보호산업 역시 높은 성장세를 유지했다”며 “향후 정부는 정보보호 분야에서 경쟁력 있는 원천 기술을 확보하기 위한 민관 협력을 적극 지원함과 더불어 사회적 안전망 확충을 위한 정책을 통해 안전하고 지속 가능한 디지털 환경을 구축하겠다”고 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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