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전일대비 11.75포인트, 0.6% 내린 1946.12에 거래를 마쳤다.
1958선에서 출발한 지수는 보합권에서 등락을 거듭하다 중국증시 개장 이후 낙폭을 키워 1940선까지 내려갔다. 오후 들어 소폭 반등을 시도하다 1946선에서 마감했다. 현재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낙폭을 축소해 0.9% 하락 중이다. 일본증시의 닛케이225지수도 0.57% 하락 마감했다.
외국인이 968억원을 팔아 치우며 8거래일 만에 매도세로 전환했고 기관은 597억원을 팔아 7거래일째 ‘팔자’를 외쳤다. 특히 외국인은 선물시장에서도 3980계약 매도 우위를 보이며 사흘 만에 매도세로 전환했다. 개인만이 1058억원을 사들였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552억원 매수 우위를 기록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평소보다 낙폭이 컸다. 외국인들의 집중 매도세에 대장주 삼성전자(005930)는 전일대비 2.53% 하락한 119만2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한국전력(015760)은 전날에 이어 1.58% 내려 하락세를 이어갔고 SK하이닉스(000660)도 4% 이상 하락했다.
반면 현대차(005380)와 삼성생명(032830), POSCO(005490), LG(003550), 고려아연(010130) 등은 1% 이상 상승했다. 전날 액면분할을 결정한 롯데제과(004990)는 5.77% 상승했고, 외국인의 매수세가 몰린 LG디스플레이(034220)는 3.78% 상승했다.
이날 총 거래량은 3억5403만7000주, 거래대금은 4조8440억100만원을 기록했다. 상한가 종목 없이 391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1개를 포함해 410개 종목이 내렸다. 71개 종목은 보합에 머물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