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올해 상장 막차를 타기 위해 이번주 청약에 나서는 기업은 스팩(8곳)을 제외하고 총 11개다. 이중 가장 매력적인 새내기주로 꼽히는 종목은 아스트다. 아스트는 국내에서 항공부품 단독 수주가 가능한 유일한 항공기부품 제조 업체이다. 전문가들이 아스트에 주목하는 가장 큰 이유는 우리나라의 차세대 주력 산업으로 꼽히는 항공산업과 관련된 기업이라는 점이다. 국내 증시에서 살 수 있는 항공주는 한국항공우주(047810)와 아스트 둘 밖에 없다. 한국항공우주는 현재 PER 50배로 밸류에이션 부담이 있는 상태. 아스트의 경우 보잉 737 기종의 벌크해드(기내 격막 구조물)의 독점공급업체(Sole Vender)이며 내년 부터는 보잉 737-900모델의 섹션48도 독점으로 공급할 예정이다.
원상필 유안타 증권 연구원은 “항공산업의 특성상 설비투자에 대규모 자금이 들어가 올해까지는 적자이지만 내년부터 흑자전환이 예상된다”면서 “수주잔고가 9000억원이라는 점에서 상장 이후 긍정적인 주가 흐름이 예상된다”고 진단했다.
이경일 바로투자증권 연구원은 “히알루론산 원료를 자체생산할 수 있는 몇 안되는 기술을 보유한 업체라는 점에서 성장성이 기대된다”면서 “성장하는 단계에 진입한 만큼 상장 이후로도 긍정적인 주가 흐름이 예상된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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